[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한국경제가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성장은 정체고 소비와 투자는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물가고는 가히 살인적으로 민생은 도탄지경이다. 중국과 러시아 시장을 잃으면서 성장주축인 수출이 비틀거리면서 무역수지는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경제가 최대 위기상황인 것만은 분명하다.
해법은 없는 것일까. 이런 상황에서 퇴직금융전문가 4인이 한국경제를 살릴 강력한 해법을 제시하는 ‘한국경제 어디로’(북랩 출판)란 책을 펴내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이 저서에서 지속적인 불황, 지지부진한 정책 수렁에 빠진 우리경제를 벼랑 끝에서 구하자면 7대개혁에 의한 혁신 단행이 불가피하다는 한국경제 개조론을 주장했다.
금융인 출신으로 현재 전국퇴직금융인협회 회원인 권의종, 나병문, 백승희, 정기석씨 등 4인이 이 공동집필한 ‘한국경제 어디로’는 우선 한국경제가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한다. 총체적이고 불합적인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출범 2년이 다 돼간 윤석열 정부는 시급한 공공·노동·연금·교육·세제·규제·재정 등 7대 개혁과제에서 여전히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실행 전략과 전술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한국경제 어디로, 한국금융 어디로, 한국산업 어디로, 한국사회 어디로, 한국정치 어디로 등 5개 챕터로 구성됐다. 저자들은 각 챕터에서 각 분야가 처한 실태를 분석한 후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대표 저자인 협회 금융시장연구원 권의종 전 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2년이 다 되었는데, 나름대로 개혁의 얼개는 마련하고 방향은 설정했으나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전술이 지지부진하다”라면서, “한국금융의 출구와 돌파구, 한국경제의 지침이자 나침판을 찾기 위해서는 공공·노동·연금·교육·세제·규제·재정 등 7대 개혁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협회의 안기천 회장은 “협회는 퇴직금융인들이 힘과 뜻을 모아 전문성과 진정성을 무기로 금융환경과 경제 현실을 직시, 한국 금융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향,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한국경제, 어디로』가 보다 나은 한국금융과 한국 경제의 개혁 좌표이자 지침서로 세상에 널리 퍼지고 세상 사람들에게 깊이 읽혔으면 한다”라며 출간의 의미를 부여했다.